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이태임이 포털사이트 프로필까지 삭제했다. 스스로 '은퇴 번복' 가능성을 완벽히 차단한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28일부터 복수의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이태임’을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던 프로필, 필모그래피 등이 삭제됐다.
지난 지난 3월 이태임은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던 바다.

당시 이태임의 소속사 측 역시 이태임의 은퇴 결심을 모르고 있어 논란이 확대됐다. 은퇴 선언 3일 후 이태임은 소속사를 통해 “임신 3개월이다. 아이 아빠는 M&A사업가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5월 한 매체는 이태임의 임신 5개월 차 근황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태임을 두고 항간에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던 바다. 한 연예관계자는 OSEN에 "이태임이 한 유명 매니지먼트 회사에 연락해 출산 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미팅 의사를 타진했다"라고 귀띔하기도.

출산과 육아를 앞두고 있는 이태임이 현재 상황에서 복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지 미지수이지만, 당시 은퇴의 글을 올린 것 역시도 다소 즉흥적인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이태임은 돌연 은퇴 관련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그때 심경이 뭐라고 할 수 없는 심경이었다고 하더라. 자신조차도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태임의 한 지인은 이에 대해 "(이태임의) 정확한 속마음은 알 수 없지만 복귀 의지에 대한 이야기는 본인에게서 들은 적 없다. 일단 현재 상황에서는 어렵지 않을까"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포털사이트 프로필까지 삭제하며 배우 생활을 정리했다는 뜻을 보인 이태임. 더 이상 은퇴 번복 가능성 여지는 아예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한 이태임은 드라마 '천추태후', '결혼해주세요', 영화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가 2015년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도중 쥬얼리 출신 가수 예원과 욕설 사건에 휘말리며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후 'SNL코리아6'에 출연해 셀프 디스를 하며 복귀에 물꼬를 텄고,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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