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16강' 혼다, "미안합니다"... 16강 진출에도 사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29 07: 15

"미안합니다".
일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폴란드에 0-1로 졌다.
이로써 일본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콜롬비아(승점 6)가 세네갈을 1-0으로 잡아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일본은 세네갈과 골득실, 다득점, 상대전적 등에서 모두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서 앞서 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일본은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면서도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오랜신간 볼을 소유, 수비에만 집중했다. 재미없는 경기로 16강에는 진출했지만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혼다 게이스테는 경기 후 일본 언론에 게재된 인터뷰서 "결과를 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재밌는 축구를 보고 싶었던 팬들에게 미안하다. 그러나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않으면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다는 "우리의 목표는 예선 통과였다.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