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표예진, 케미 요정+표정부자.."매력 터진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29 08: 43

 배우 표예진이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변화무쌍한 팔색조 표정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27일과 28일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 7, 8회에서 김지아(표예진 분)는 고귀남(황찬성 분)과 지속적으로 엮이며 새로운 ‘케미’를 형성했다.
표예진은 극 중 김미소(박민영 분)의 후임으로 입사한 ‘신입 김비서’ 김지아 역으로 열연 중이다. 첫 직장 생활에 뛰어들어 실수하고 혼나기도 하지만 주눅 들기보다는 선배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의욕을 다지는 상큼발랄한 캐릭터다.

극 중 인물들과 긴밀하게 연결된 캐릭터로 매회 극의 다양한 분위기를 환기하고 있는 김지아는 고귀남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비밀을 간직하게 됐다. 고귀남은 사내에서 깔끔한 워커홀릭 이미지로 통하지만, 실제로는 정장 한 벌로 버티는 자린고비였던 것. 그는 자신의 비밀이 들킬까 봐 김지아 주변을 맴돌며 감시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김지아는 자신을 지켜보겠다며 부회장 부속실 워크숍까지 따라온 고귀남 때문에 황당해하고 분노했다. 고귀남의 유일한 정장에 음식물이 묻어 실체가 밝혀질 위기가 닥쳤을 땐 걱정 가득하다가도 이내 한심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상품이 걸린 리본 찾기 게임에서 한 팀으로 묶여 앙숙 콤비로 웃음을 선사했다. 고귀남은 짐짓 상품을 원하지 않는 척하면서도 1등에 집착했고, 김지아는 고귀남의 속내를 간파했다. 또 김지아는 나무에 올랐다가 자신을 밟고 내려오겠다는 고귀남을 버리고 나와 코믹한 상황을 만들었다.
표예진은 앞서 마냥 해맑고 순수한 신입 비서 김지아로서 발랄한 매력을 보여준 데 이어 고귀남 때문에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선을 오가는 표정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 사람의 악연 같은 인연이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표예진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대본 연구를 통해 미워할 수 없는 신입사원 김지아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그의 카메라 뒤 숨은 노력이 또 어떤 색깔의 연기로 빛을 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표예진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쌈 마이웨이' '미워도 사랑해' 등 공백 없는 작품 활동으로 연기력을 다져오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표예진 SNS,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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