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은퇴 선언부터 포털사이트 프로필 삭제까지, 이태임을 둘러싼 행보는 여전히 뜨겁다.
지난 3월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이태임은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삭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태임은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한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 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돌연 연예계 은퇴를 알렸다.

특히 이태임의 연예계 은퇴 선언은 소속사와도 논의하지 않은 일방적인 통보로 파문이 커졌다. 이태임은 은퇴하겠다는 심경글만 올린 채 소속사는 물론, 가족과도 연락을 끊었고, 소속사 측은 "이태임이 힘들어하긴 했지만, 이렇게 글을 올릴 줄 몰랐다"고 이태임의 은퇴 선언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두문불출하던 이태임은 3일 만에 은퇴 이유를 전했다. 이태임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은 임신과 결혼 계획 때문이었다. 이태임은 지난해 말부터 연상의 사업가와 열애 중이었고, 은퇴 선언 당시 임신 3개월 차였다. 일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이태임은 3일 만에 자신의 어머니와 소속사를 찾았고, 자신의 열애와 임신, 출산 후 결혼 계획까지 알렸고, 위약금을 내고 약 1년 가까이 남은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을 정리했다.

MBN '비행소녀'에 출연해 "연애 안 한 지 6년이 넘었다"고 씩씩한 싱글 생활을 전하고, "열심히 하면 길이 있는 것 같다. 포기 안 하고 열심히 해야지"라고 연기 활동에 각오를 보였던 이태임. 그러나 정작 열애와 임신, 출산과 결혼을 이유로 홀연 연예계를 떠나버린지 3개월 째, 또다시 이태임의 소식이 연예계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현재 각 포털사이트에서 이태임의 이름을 검색하면, 기사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인물 정보는 나오지 않는다. 이는 이태임 본인이 포털사이트 측에 프로필 삭제 요청을 직접 했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의 경우 본인이거나, 혹은 본인의 권리를 위임한 사람만이 수정, 삭제 등의 요청을 할 수 있는 만큼 이태임 본인이 연예인의 기록을 모두 삭제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태임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자신이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 삭제한 것만으로도 이토록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는 것을 이태임이 보고 있다면, 다시 복귀 생각이 들지도 모를 정도다. 은퇴 선언, 임신 발표, 프로필 삭제까지 소란스러운 이태임, 여전히 연예계의 '핫'한 이슈 메이커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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