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도시어부’ 마저 접수하며 예능 신동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그룹 위너의 송민호와 김진우가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첫 출연한 위너 멤버들에게 "낚시배 위에서는 학벌도 얼굴도 아무것도 없다"며 "낚시 잘하는 사람이 왕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임자도 출신인 김진우는 어릴 때부터 낚시를 해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송민호는 이번이 첫 낚시라며 “낚시는 해보지 않았지만 송태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잘 알려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낚시에 돌입하자 송민호는 그야말로 미친 어복을 자랑하며 다른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첫 입질에서 66cm의 광어를 잡은 송민호는 이어 차례로 72cm와 70cm 대물 광어를 낚아 “어차피 광어는 송민호”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까지 우럭을 잡으며 초보라고는 믿기 힘든 낚시 실력을 보여준 송민호는 원조 ‘어복 황제’ 이경규 마저 홀렸다. 이경규는 송민호와 새롭게 ‘용족 형제’를 결성해 바다를 향해 해외 출조권을 딸 수 있도록 굿까지 하는 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나오는 예능마다 넘치는 끼와 예능감으로 하드캐리 하는 송민호는 ‘도시어부’에서도 행운을 독차지하며 운도 실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과연 행운의 여신은 다음주 참돔 낚시에서도 송민호의 손을 들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