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복귀 말고 행복하길" 이태임, '달래 엄마'로 새 삶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29 12: 32

포털사이트에서 '흔적 지우기'에 나선 배우 이태임에 '복귀 말고 행복하길'이란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태임은 최근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삭제, 화제를 모았다. 28일부터 복수의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이태임’을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던 프로필, 필모그래피 등이 전면 삭제된 것. 이에 이태임이 포털사이트 측에 직접 프로필 삭제를 요청한 것이라 추측된다. 연예인 스스로 프로필을 삭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이태임은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 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면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한 것은 소속사도 마찬가지. 당시 소속사 측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이태임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었다.

이후 은퇴 선언 3일 후 이태임과 소속사는 연락이 닿았고, 소속사는 언론에 "이태임이 임신 3개월이다. 아이 아빠는 M&A사업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그로 인해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태임이 작년 연말 예비남편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 왔다. 현재 임신 3개월 차로, 이태임은 아이를 출산한 후 결혼할 예정"이라도 말했다.
지난 5월에는 이태임의 임신 중 근황 사진이 포착됐다. 이에 MBC '섹션TV' 측은 이태임의 아기의 태명이 '달래'라는 것과 그가 오는 9월 중 출산 예정이라고 보도했던 바다. 
지난 2008년 MBC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태임은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사랑도 받았지만 예능프로그램 속 욕설 논란에 시달리는 등 순탄치 않은 연예계 생활을 해왔던 바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 출연한 그의 남동생은 "누나가 집만 아는 집순이라 늘 마음에 쓰인다"면서 "솔직히 말해 왕따 같다"고 털어놔 시선을 끌기도. 그는 "그래서 불안한 부분이 있다. 가족들한테 하는 것처럼 조금 활기차고 씩씩하게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누나를 걱정했었다.
그렇기에 대중은 곧 출산을 하고 '달래 엄마'로 또 다른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될 이태임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은퇴'는 어느 정도 충동적이었지만 그래도 스스로 한 중대한 결정인 만큼 비연예인으로서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는 마음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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