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롯데 이명우, 743일만의 깜짝 선발등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29 12: 40

롯데 자이언츠가 깜짝 선발 카드를 내세웠다.
롯데는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이명우를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상 이날 던져야 할 투수는 노경은이었다. 하지만 노경은이 구위 저하로 지난 23일 잠실 LG전 선발 등판을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날 던져야 할 대체 선발 투수가 필요했던 상황. 

롯데는 다른 선발 자원을 퓨처스리그에서 끌어올리는 대신 기존의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활용하던 이명우를 깜짝 선발로 예고했다.
이명우는 올 시즌 33경기(21⅔이닝) 모두 구원으로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 중이다. 한화가 좌완 투수에 약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명우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16년 6월 16일 고척 넥센전(4⅔이닝 8실점) 이후 743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선발등판 경험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이닝을 끌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선 에이스 키버스 샘슨이 등판한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9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특히 6월 4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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