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월드컵 최종 19위 마감..디펜딩 챔프 독일은 22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6.29 14: 35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종 19위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쳤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가 끝난 가운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승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스웨덴, 멕시코에 이어 F조 3위로 대회를 마쳤으며 최종 19위에 올랐다.
16강에 오르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국가들은 별도의 순위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조별리그 성적으로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진 이번 대표팀은 마지막 독일과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득점, 3실점하며 골득실차는 0이었다.
1무2패를 기록한 지난 2014 브라질 대회 때 한국은 27위였다.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02년 한일 대회 때 기록한 4강이었다. 원정 최고 기록은 16강에 오른 2010년 남아공 대회 때의 15위였다.
반면 한국에 패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독일은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독일은 멕시코에 0-1로 패한 뒤 스웨덴에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한국에 0-2로 패해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통산 4번의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 독일은 1938년 프랑스 대회 때 10위를 기록한 후 한 번도 두자리수 순위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한편 조별리그 탈락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7위는 세네갈이 차지했다. 세네갈은 1승1무1패, 골득실 0으로 H조에서 일본과 같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페어플레이 점수에 따라 옐로카드를 더 적게 받으며 16강이 좌절됐다.
최하위인 32위는 3전전패를 기록한 파나마가 차지했다. 파나마는 역시 이집트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골득실이 -9로 가장 좋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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