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국민들 없었다면 1%의 기적도 없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29 14: 54

"국민들이 없었다면 1%의 기적도 없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8일 전지훈련 캠프였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입국했다. 신태용호는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개인 일정으로 영국으로 이동한 가운데 22명의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신태용 감독은 "많은 팬들께서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환대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 출발할 때는 꼭 7월에 돌아오고 싶었다. 6월에 오게 되서 안타깝다"면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많이 노력했다. 늦은 시간에도 축구팬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1%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혓다.

한국은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패를 기록,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 참가국 32개국 가운데 전체 19위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록한 27위 보다 순위를 8계단 끌어 올렸다. 특히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서 독일을 상대로 2-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일궈냈다.
신태용 감독은 "국민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1%의 기적은 없다. 정말 감사드린다. 선수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아쉬움이 남는 2018 월드컵이지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팬들께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