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김민하(29)가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선발출장한다.
김민하는 29일 대전 롯데전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28일) 대전 삼성전에는 좌타자 장진혁이 선발 좌익수로 나섰지만 이날 경기는 롯데 좌완 선발 이명우를 맞아 우타자 김민하가 라인업에 들어왔다.
김민하는 지난 2011년 롯데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한화 육성선수로 다시 기회를 얻었고, 5월부터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2할3푼4리 17안타 1홈런 14타점 7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 1~2일 사직 원정경기에 나선 바 있다. 1일 경기 5타수 무안타 3삼진, 2일 경기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고전했다. 이날 롯데 좌완 선발 이명우를 맞아 친정팀 상대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용규(중견수) 강경학(2루수) 송광민(3루수) 제라드 호잉(우익수) 이성열(지명타자) 백창수(1루수) 김민하(좌익수) 지성준(포수) 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에 맞춰 지성준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