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스타전 전후 돌아올 수 있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정후(넥센)의 1군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서 1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2-4로 뒤진 7회 무사 만루서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4구째를 때려 좌익수 김재환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주자는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이정후도 3루로 달렸다. 3루 베이스 앞에서 슬라이딩 시도했지만 베이스를 지나치면서 아웃이 됐다.

아웃이 된 직후 이정후는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20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어깨 내측 전/하방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우려와 달리 수술없이 재활 과정을 거쳐 복귀가 가능해졌다.
2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장정석 감독은 "공을 던지는 어깨가 아니라 수술 대신 재활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이르면 올스타전 전후 돌아올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