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선수 스캇 반슬라이크(32)의 선수단 합류 일정이 정해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9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반슬라이크가 다음주 금요일(6일)에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미 파레디스를 대신해 두산에 새 외국인 타자로 계약을 맺은 반슬라이크는 '류현진 동료'로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355경기 타율 2할4푼2리 29홈런 95타점이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마이애미 산하 뉴올리언스에서 45경기 타율 2할4푼8리 8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우타 외야수 장거리 타자를 찾고 있던 두산에게 반슬라이크는 입맛에 딱 맞는 선수였다.

현재 행정상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반슬라이크는 오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으로 잠시 이동해 취업 비자를 발급 받은 뒤 4일 귀국해 5일 이천에서 한 차례 훈련을 진행한다. 1군 합류는 6일.
김태형 감독은 "외인은 보통 바로 뛸 수 있다고 하는데 몸 상태 체크가 필요하다. 6일 훈련 모습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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