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2' 번역가 교체→'미션 임파서블' 루머 해명 "박지훈 번역 NO"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29 18: 55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 논란으로 개봉 예정인 외화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앤트맨과 와스프'(페이튼 리드 감독)과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등이 번역 문제를 놓고 개봉 전부터 논란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국내 취재진에 첫 선을 보인 '앤트맨과 와스프'는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을 맡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마블 영화를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교체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박지훈 번역가가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손을 뗀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있었던 오역 논란을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 박지훈 번역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대사를 오역해 결말을 완전히 바꿨다는 거센 항의를 받았고, 캡틴 마블이 등장하는 쿠키 영상에서도 욕을 '어머니'라고 번역, 관객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박지훈 번역가가 '앤트맨과 와스프'의 번역을 맡지 않은 이유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앤트맨과 와스프' 측은 OSEN에 "박지훈 번역가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번역을 맡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박지훈 번역가 대신 누가 새롭게 번역을 맡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번역가가 바뀐 이유와 과정, 새로운 번역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박지훈 번역가가 이 영화의 번역을 맡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맨과 와스프'에 이어 불똥은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으로 튀었다. 개봉을 앞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다는 루머가 퍼졌고, 이에 일부 관객들이 "영화를 보지 않겠다"며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측은 이러한 루머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영화 측은 OSEN에 "왜 그런 이야기가 퍼졌는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은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을 맡기로 하지도 않았다"며 "전편 역시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하지 않았다. 박지훈 번역가를 교체했다는 말도 그래서 옳지 않다.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역시 공개할 수 없지만 전혀 다른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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