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이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손아섭은 29일 대전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 들지 않았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허벅지 상태가 안 좋아 경기 후반 (대타를) 준비할 것이다"며 "오늘 (이)대호가 체력 안배를 위해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지난 22일 잠실 LG전에서 3회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5회 대주자로 교체됐다. 정밀검진 결과 미세한 근육 통증으로 나와 한숨 돌렸지만 아직 부상 후유증이 남아있다. 지난 주중 넥센과 사직 3연전은 모두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롯데는 이날 전준우(좌익수) 나경민(중견수) 채태인(1루수) 이대호(지명타자) 민병헌(우익수) 앤디 번즈(2루수) 신본기(유격수) 김동한(3루수) 김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명우로 743일 만에 선발등판한다.
조원우 감독은 "한화에 좌타자들이 많다. 경기 초반 어느 정도 통하면 3이닝 정도 갈 수 있을 것이다. 투구수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명우 뒤로 장시환과 송승준 등 나머지 투수들이 대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