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이 2018년 시즌 들어 KBO 리그 전체 선수 중 가장 긴 연속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오지환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2번 유격수로 출전, 1회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비록 박용택이 병살타를 쳐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오지환은 이로써 4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오지환은 지난 5월 8일 잠실 롯데전부터 이날까지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한 차례 이상씩 출루했다.

이는 올 시즌 들어 최장기간 연속 출루다. 안치홍(KIA)이 지난해 9월 23일부터 올해 5월 18일까지 4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바 있으나 이는 지난해 막판 성적이 끼어 있었다. 단일시즌으로만 보면 오지환이 올 시즌 최장기록 보유자가 됐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유격수 포지션임을 기록하면 더 큰 의미가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뽑힌 오지환은 28일까지 79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6홈런, 44타점, 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2016년(.280)을 뛰어넘는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