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36·KT)가 KBO 외국선수 최초 통산 1000 탈삼진의 금자탑을 쌓았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wiz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통산 997삼진을 기록 중이던 니퍼트는 KT가 4-2로 앞선 3회 최준석을 상대로 세 번째 삼진을 잡아 대기록을 작성했다. KBO 역사상 통산 1천 탈삼진은 니퍼트가 32번째다. 외국선수로는 니퍼트가 최초달성이다.
니퍼트는 1회만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노진혁에게 2루타를 맞고, 나성범에게 볼넷을 줬다. 최준석의 타구가 니퍼트에 맞고 안타가 되는 불운도 따랐다. 권희동의 추가타까지 터져 NC가 2-0으로 달아났다. 니퍼트는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아 1회를 막았다.

니퍼트는 3회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고 최준석에게 삼진을 추가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