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인형의집' 이은형·최명길 손에 달린, 한상진·유서진 '최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30 07: 20

이은형과 최명길 손아래서 최후를 맞이하는 한상진과 유서진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KBS2TV 일일 드라마 '인형의집(연출 김상휘,극본 김예나)'에서 효정(유서진 분)과 장명환(한상진 분)의 목을 조이는 재준(이은형 분)과 영숙(최명길 분)이었다. 
장명환(한상진 분)은 회장으로부터 쫓겨났다. 세연(박하나 분)은 직원들과 기뻐했다.  이어 매일 철야근무해야한다며 파이팅을 다졌다. 이어 자신만 믿고 따라온 직원들에게 고마워했다. 

명환과 효정(유서진 분)은 손발이 묶인 채 갇혀있었다. 효정은 악감정을 뒤로하자며 갑자기 자세를 낮추며 공조하자고 제안했다. 싸울 땐 싸우더라도 빠져나가자는 것. 급기야 명환에게 자신의 밧줄을 풀라고 했고, 명환은 이를 받아들이며 밧줏을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효정은 명환을 배신했다. "너 같으면 풀어주겠냐"며 명환을 자극했고, "한 때나마 진심으로 사랑했던 마음으로 여기서 살아남길 기도해주겠다"는 말만 남긴 채 도망쳤다. 결국 또 사이가 비틀어진 두 사람, 명환은 이를 갈면서 홀로 자신의 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효정은 경찰서로 찾아갔다. 이어 "이재준, 홍세연, 내가 나왔을 땐 네들 각오 단단히해야할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하지만 이 뒤를 재준이 밟고 있었다. 재준은 사람을 시켜 녹음파일을 넘기라고 했다. 효정은 심문조사를 위해 형사와 1대1 접견하게 됐다. 의료법 위반 자수하러 왔다는 말에 형사는 "큰 거부터 하자"며 재준이 넘긴 녹음파일을 열었다. 
효정은 예상과 달리 더욱 벼랑 끝에 몰리자, 당황했다. 형사는 은경혜 살해교사, 이재준 납치까지 거론하며 중계범죄 흉악범으로 몰았다. 효정은 "끝까지 내 발목을 잡냐"며 분노, "내가한 것이 아니다, 다 죽여버릴 거다"고 외쳤음에도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재준은 효정이 최소 15년 징역형에, 의사자격박탈 그리고 평생 전과자로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 영숙에게 전했다. 
명환도 가까스로 도망쳤다. 이는 영숙의 귀로 들어갔다. 영숙은 명환을 잡기 위해 사채업자들에게 30억을 건네며 "항상 쫓기게 있다고 느끼게 해라, 편히 자지도 먹지도 못하게 해라"고 했다. 살려달라고 빌며 기어들어올 때까지 목을 조일 빅픽쳐였다. 이를 모르는 명환은 점점 빈털털이가 되어가는 자신의 상황에 박탈감을 느꼈다. 가족들에게까지 피해가 끼치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지금까지 벌인 악행에 대해 철저히 영숙과 재준으로부터 최후를 맞이하게 된 두 사람, 점점 비참해지는 가시밭길을 걷는 효정과 명환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통쾌함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인형의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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