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 롯데전 6이닝 2실점 QS '허리 통증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29 21: 05

한화 에이스 키버스 샘슨(27)이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샘슨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한화가 5-2로 리드한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1회 전준우-나경민-채태인을 3연속 삼진 처리하며 스타트를 끊은 샘슨은 2회에도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 잡은 뒤 민병헌과 앤디 번즈를 연속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 2사 후 김사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전준우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 아웃시켰다. 

4회에도 이대호를 148km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에 성공한 샘슨은 5회 1사 후 번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신본기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147km 직구가 신본기 배트에 정확한 타이밍에 걸렸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친 샘슨은 6회 2사 후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민병헌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말 지성준이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한화가 5-2로 달아났고, 샘슨은 선발승 요건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6회초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갈 때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덕아웃에 내려간 뒤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로 통증을 느꼈다. 결국 투구수 93개에서 교체됐고, 7회 서균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최고 152km 직구(38개) 투심(5개) 외에도 체인지업(24개) 커브(12개) 슬라이더(11개) 포크(3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샘슨이 6회 투구 중 오른쪽 허리 근육에 뻐근함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현재 라커룸에서 아이싱 중으로 병원에 갈 계획은 없다. 한화 관계자는 "3일 후 불펜 투구 때 샘슨의 상태를 다시 체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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