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팀의 승리공식을 다시 쓰며 단독 3위에 올라섰다.
SK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LG를 밀어내고 승률에서 앞선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선발 박종훈은 시즌 최다인 7이닝을 던지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멀티홈런으로 4타점, 한동민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하는 등 거포들의 힘이 유감없이 빛났다.
경기 후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서 상대의 빈틈을 잘 공략하면서 승기를 잡은 경기였다. 주루플레이에서 상황에 잘 대처하며 찬스를 점수로 연결했다.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소사를 타자들이 효과적으로 공략해 바로 역전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박종훈의 오늘 투구는 그동안 내가 본 투구 중 최고였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든 볼을 던지든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승부하는 모습이 무척 좋았다”면서 “공격에서는 2홈런을 기록한 김동엽이 돋보였다. 우천 취소가 잦아지면서 자칫 리듬이 끊길 수도 있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되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SK는 30일 선발로 메릴 켈리, LG는 차우찬을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