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에이스 키버스 샘슨(27)의 허리 통증이 크게 심각하지 않아 보인다.
샘슨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한화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5패)째를 거둔 샘슨은 개인 4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기쁨보다 걱정이 앞섰다. 6회 이대호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리에 뻐근함을 호소했기 때문이었다. 투구수는 93개였지만, 7회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아이싱으로 치료하며 통증을 다스렸다. 다행히 6회말 지성준의 스리런 홈런이 터져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경기 후 샘슨은 "허리에 잠시 쥐가 났을 뿐이다. 크게 심한 건 아니고, 예방 차원이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허리 상태는 괜찮다. 팬들께서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웃으며 안심시켰다.
샘슨은 3일 뒤 불펜피칭을 통해 허리 상태를 다시 한 번 체크할 예정이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