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 어딘데??' 지진희, 차태현, 배정남, 조세호가 39도를 웃도는 뜨거운 사막에서 오아시스 같은 시간을 맞으며 탐험을 즐겼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거기가 어딘데??'에선 지진희, 차태현, 배정남, 조세호가 사막 탐험 3일차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어두워진 사막에서 취침 준비를했다. 그러다 지진희와 조세호는 에어매트에 바람을 넣는 것으로 깜짝 대결을 펼쳤다. 이 대결의 승리는 조세호가 차지했다.

이어 이들은 다음날 해가 뜨기 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배정남이 점점 뒤처졌다. 배정남은 "무릎이 아프다"라며 "고3 때 공고니까 취업 나가서 공장에서 일했다. 그때 하루 종일 서 있고 무거운 것들을 1년간 날랐다. 어려서 날아다닐 때니까 24시간 풀로 일했다"고 설명했다.
한참을 꽤 걷던 멤버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사막 중간에서 꽤 근사한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특히 지진희는 사막에 버려진 물건들을 활용해 바람막이, 식탁 등을 완성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야기하라"며 나뭇가지를 척척 자르기도.
배정남 역시 사막 중간에서 묵은지 된장찌개를 끓여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프랑스전투식량와 찬스용 맥주, 콜라 등이 더해져 탐험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시원한 맥주를 맛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낙타가 직접 아이스박스에 실어온 것. 맥주 한모금씩 마신 멤버들은 CF못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신나했다.
조세호는 "최근에 먹은 밥 중에 제일 맛있다"고 말했고 지진희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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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거기가 어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