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골목식당' 백종원이 전한, '100의 법칙→기본의 가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30 07: 26

백종원의 '100의 법칙'이 만든 '기본의 가치'가 큰 울림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뚝섬골목 편이 그려졌다.
솔루션 받을 가게를 꼽기 위해, 손님들 평가를 살펴봤다. 무조건 다 할 수 없기에 단 한 팀만 선택한다는 것. 백종원은 "정말 고민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를 기다리는 가게들도 긴장되긴 마찬가지였다. 손님이 다녀간 재방문률과 백종원의 평가를 더한 최종선정을 해야하는 상황. 

백종원은 합격을 알리기 위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솔루션 합격의 주인공은 바로 장어집이었다. 백종원은 선택이유에 대해 "장어집인데 과감히 장어를 던졌다"며 고등어로 메뉴를 바꿨던 것을 언급, 지적이후 가게 문도 닫은채 연구를 거듭하며 문제점 개선에 올인했던 것을 칭찬했다. 
이어 백종원은 사장들의 노력을 보며, 한 집만 더 추가 솔루션을 결정하기로 했다. 추가 합격자는 바로 족발집이었다. 너무 놀라서 눈물도 환호도 잊어버린 족발집 사장이었다. 母는 눈시울을 붉혔다. 두 모자는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아들와 노력과 엄마의 간절함이 이뤄낸 값진 결과였다. 이를 상황실에서 바라보는 MC들도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로써 뚝섬골목 솔루션은 족발집과 장어집으로 선택됐다. 상황실도 종료됐다. 백종원은 "한 번더 기회를 더 주면 이상할까?"라며 마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솔루션을 하지 않으나, 마지막 기회를 더 주자는 것.
위기의 뚝섬을 돌려놓기 위해 백종원은 이번엔 족발집을 향했다. 족발 삶는법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는 사장은, 진지하게 브리핑을 시작했다. 이어 덮밥을 꼭 점심메뉴로 하고 싶다고 했으나, 맛 찾기에 고심에 빠진 것. 백종원은 "노력한다고 하루 아침에 되면 아무나 식당하냐"며 홍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장은 작명센스가 돋보이는 홍보물을 평가받았다. 하지만 백종원은 "전단지 정독하지 않는다"면서 보게하는 방법은 눈빛으로 쳐다본다는 것이다. 이름하여 메두사 판촉법을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식사솔루션을 가르쳐주는 대신, 전단지 100장을 돌리라는 미션을 전했다. 아들 사장이 자신을 내려놓을지, 떠나기 전 마지막 점검했고, 이어 자존심을 버리며 전단지 100장을 돌리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나를 버려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라며 깊은 속내를 전했다. 전단지 100장을 모두 돌린 후, 약속대로 솔루션 레시피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다음 행선지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경양식집으로 향했다. 솔루션이 걸린 마지막 기회기에 새 메뉴 개발 안하고 기존 메뉴 수정에 주력했다고. 돈가스 부터 바로 잡고 단계별로 하나씩 고쳐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일주일 간 돈가스에 올인했다고 했다. 고기 두깨를 얇고 넓게 바꿨다고 했다. 백종원은 "기본이 그런 것"이라며 가져오라고 했으나, 생각보다 두꺼운 두께에 '100장 고기 펴기'란 기습 미션이 전해졌다. 도마와 토르망치까지 등장,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보겠단 것. 백종원은 직접 시범을 보여 알려줬고,"땀 흘린 만큼 내 것이 되는 것이 기본"이라며 조언을 전했다. 사장은 학창시절 깜지를 하듯 배운대로 고기 100장을 열심히 두들겼다. 
경양식집은 혼신의 100장 고기 두들기를 끝냈다. 백종원은 "잘했다'며 칭찬, 생활화가 되어야한다고 했다.
이어 "한장씩 준비하면 자식같을 것, 일주일 이상하면 몸에 익을 것"이라 칭찬했다. 그의 정성에 백종원은 "음식 안 먹어봐도 된다"라면서 다음주부터 바로 솔루션을 할 것이라 했다. 그는 "힘들어도 보람 있다"며 기뻐했다.  몸으로 깨우쳐서 배운 기본의 가치는 더욱 값진 순간, 몸음 힘들어도 마음은 한결 가벼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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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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