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이 열악한 환경에도 실력 발휘를 하며 역대급 먹방을 선사했다. 김준현의 낚시도 시원찮고, 열매 채집에 나선 최현석 팀 역시 거의 수확이 없이 돌아왔다. 결국 김병만과 강남이 나서 물고기를 8마리나 잡았고, 최현석은 올리브 오일과 된장으로 훌륭한 식사를 만들었다.
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멕시코 라칸도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김병만은 강남과 집을 짓기 시작했고, 그 사이 부족원들은 팀을 나눠 낚시와 채집에 나섰다.
낚시 20년 경력의 김준현은 큰 소리도 치고, 오기 전에 거금 50만원을 들여 고가의 낚시 장비도 구입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채집에 나선 최현석, 남보라, 이승훈 역시 부상에, 작은 열매만 안고 돌아왔다. 이에 김병만과 강남은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고기 7마리와 게 1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최현석은 요리할 거리들이 생기자 기뻐했다. 그는 아픈 데 바르는 의료용이라고 우기며 된장을 내놨고, 제작진은 "셰프가 왔으니까"라며 모처럼 허용해줬다. 최현석은 "일본에서는 미소 라면을 만들 때 태운 된장을 넣기도 한다"며 고기 주변에 된장과 올리브 오일을 발라 직화구이를 만들었다.
최현석은 연기를 마셔가며 불 앞에서 고군분투했고, 맛있는 생선 구이가 만들어졌다. 강남은 "이 형 최고다"고 진심으로 감탄했고, 김준현 역시 "어디에서 맛 볼 수 없는 생선구이다"고 말했다.
거기에 최현석은 슬기가 잡아온 다슬기와 게로 국물을 만들었다. 부족원들은 면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국물을 들이켰다. 슬기 역시 벌레가 나오는 와중에도 아랑곳없이 국물에 홀릭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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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