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목마른 두 투수가 맞붙는다.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0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우완 김원중(25), 좌완 제이슨 휠러(28)가 예고됐다.
1군에서 풀타임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원중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경기에 나서 4승2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6.56으로 높다. 퀄리티 스타트도 3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6월에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 6일 마산 NC전 5이닝 2실점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4번째 5승 도전이다.
한화 휠러의 사정은 더 급하다. 2선발로 기대를 모으며 한화에 들어왔지만, 갈수록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2승8패에 그치며 평균자책점 5.40. 퀄리티 스타트도 4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5월에는 5경기 1승3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4.34로 적응하는 듯 했지만 6월 5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88로 부진하다. 지난달 9일 고척 넥센전 2승 이후 8경기에 등판했지만 5패를 안고 있어 입지가 불안하다.
3연전 첫 날이었던 29일 경기에서 한화가 먼저 웃었다. 한화는 최근 3연승으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7위로 갈 길 바쁜 롯데는 설욕의 승리가 필요하다. /waw@osen.co.kr
[사진] 김원중-휠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