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 김현우♥임현주 커플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2' 스페셜에서는 임현주가 커플로 맺어진 김현우와의 현재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김현우♥임현주는 최종회에서 서로를 선택해 커플로 연결됐고, 김현우를 선택했던 오영주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김현우, 오영주 커플을 기대했던 일부 네티즌들은 분노했고,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김현우♥임현주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김현우는 스페셜 녹화에 불참했고, 김현우를 제외한 모든 출연진이 모였다.
임현주는 "방송 초반에는 현우 오빠와 자연스럽게 만났는데, 중반에 들어서면서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까 서로 부담스러워졌다. 그래서 잘 만나지도 못했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지기로 했다"며 방송 후 심경을 고백했다.
이상민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임현주는 "둘이 만나기가 부담스러워졌다. 밖에서 다 알아보신다"고 답했다.
윤종신, 이상민은 김현우와 오영주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물었다. "오영주가 김현우의 식당에 가서 둘이 다퉜다는 소문이 있고, 영주가 현우의 따귀를 때렸다는 소문도 있다"는 질문에 오영주는 깜짝 놀랐다.
오영주는 "김현우의 식당에 간 것은 맞다. '하트시그널2'가 방영되면서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어, 애기하면 좋을 것 같더라. 브레이크 타임 때 잠깐 들렀는데, 그게 사람들한테 포착됐다. 근데 오해는 잘 풀었다"며 루머를 해명했다.
'하트시그널2'는 지난 3월 첫 방송 전에 모든 녹화를 마쳤다. 드라마로 치면, 100% 사전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올초 커플이 된 김현우♥임현주는 호감을 키우면서 만남을 가졌지만, 방송이 거듭될수록 비난과 악플이 늘어나 결국 만남을 중단한 셈이다.
이날 방송이 끝나기 직전, 김현우의 짧은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그 사람이 혼자서도 잘할 걸 알지만, 챙겨주고 싶은 거랑 웃는 게...왜 여기 와서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연애를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동안 '되게 잘못 생각했었구나' 싶더라. 설레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그게 나한테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다"며 임현주를 선택한 이유와 속마음 등을 내비쳤다.
김현우♥임현주 커플이 서로 사귀다, 성격 문제나 가치관 차이로 헤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으로 인해 관계가 틀어졌다는 점은 아쉬움을 자아냈다./hsjssu@osen.co.kr
[사진] '하트시그널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