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비긴어게인2' 종영, 이 멤버 그대로 시즌3 안되나요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6.30 07: 23

이보다 이상적인 조합이 나올 수 있을까. 박정현, 하림, 악동뮤지션이 '비긴어게인2' 마지막까지 깊은 감동을 안겼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선 박정현, 하림,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마지막 버스킹에 임했다.
마지막 버스킹날 아침 박정현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박정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너무 안좋았다. 어떡하나 싶었다"라며 "너무 답답하고 부끄러웠다. 마지막 버스킹이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박정현은 연습할 때도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자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하림과 이수현은 박정현을 다독이며 진심 어린 걱정을 했다.
결국 박정현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하림, 이수현과 버스킹 연습을 마쳤다. 이수현은 박정현에 "저같았으면 못불렀을 것이다"라며 "노래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게 크시다는 것을 알았다"고 존경을 표했다.
그렇게 박정현, 하림, 이수현은 마지막 버스킹 현장인 '어부의 요새'로 향했다. 세 사람이 버스킹을 시작할 기세를 보이자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하림은 가까이 오라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특히 박정현, 하림, 이수현의 호흡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먼저 '출국'을 부른 하림에 이어 이수현의 '편지', 박정현의 'Fields of Gold' 등이 펼쳐졌다.
박정현, 하림, 이수현은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면서도 원래 마치 한 팀인 듯한 팀워크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시민들도 세 사람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처럼 세 사람은 마지막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박정현은 만감이 교차해 눈물을 쏟았다. 박정현은 "나도 왜 우는지 모르겠다. 나 원래 잘 안운다"고 토로했고 이수현은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았다. 같이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정현은 "오늘 컨디션이 제일 안좋았는데 버스킹은 제일 좋았다"고 자부했다. 그동안 박정현은 헨리, 하림, 이수현과 함께 매회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줬던 바. 이들이 뭉쳤다는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은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여기에 네 사람의 노래는 팝송, 가요 상관없이 듣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그만큼 시청자들도 '비긴어게인2' 종영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시즌3를 해달라고 요청 중인 상황. 더욱이 박정현, 하림, 헨리, 이수현이 그대로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이가운데 과연 '비긴어게인'은 다시 시즌3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또 출연진들은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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