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긴어게인2' 마지막까지 레전드, 음원공개가 시급하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6.30 06: 59

컨디션 난조로 불안하게 시작한 마지막 버스킹이었지만 역시 프로들이었다. 박정현, 하림, 이수현이 감미로운 보이스로 마지막 회까지 따뜻한 힐링을 안겼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선 박정현, 하림,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펼쳤다.
박정현, 이수현, 하림은 마지막 버스킹을 앞둔 전날 라이브 펍을 찾았다. 박정현과 이수현은 하림의 기타연주와 함께 '사랑이 올까요' '소녀' 등을 불렀다.

특히 박정현, 이수현의 뛰어난 가창력은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한국어 노래를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부다페스트 시민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버스킹날 아침 박정현은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는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그럼에도 박정현은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마지막 버스킹에서 자신의 데뷔곡 '나의 하루'를 꼭 부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박정현, 하림, 이수현은 마지막 버스킹을 임하게 됐다. 하림의 '출국'으로 시작한 버스킹은 이수현의 '편지', 박정현의 '나의 하루' 'Fields of Gold'로 이어지며 '귀호강'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후 마지막 버스킹에 눈물을 흘린 박정현은 "오늘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제일 좋았다"고 자부했다. 그만큼 이들은 종영날까지 완성도 높은 라이브를 선보인 것이다.
그동안 박정현, 하림, 헨리, 이수현은 '비긴어게인2'에서 부르는 곡마다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바. 박정현의 ‘Someone Like You', 헨리의 'Youth', 네 사람이 부른 ‘Shape of You’, 헨리 수현의 ‘Love Yourself’ 등은 높은 영상 조회수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음원공개 요청도 쏟아졌다.
마지막 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박정현, 하림, 헨리, 이수현은 다양한 곡을 열창하며 또 한번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비록 '비긴어게인2'는 이날을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안녕을 고했지만, 버스킹으로 선물한 감동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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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긴어게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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