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입대’ 김명신, “완벽해져서 돌아 오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30 06: 19

“완벽해져서 돌아올게요.”
두산 베어스의 김명신(24)이 프로 생활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김명신은 오는 7월 2일 입대해 2년 간 사회 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명신은 입단 첫 해부터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선발과 구원으로 오가면서 3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남겼다.

프로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낸 김명신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속 향상과 함께 1군에서 내 자리를 완벽하게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와 함께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큰 부상이 아니라 생각해 재활로 가닥을 잡았지만, 공을 던질 때마다 통증이 느껴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4월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김명신은 이후 이천 베어스파크 재활조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올 시즌 복귀가 어려운 가운데 김명신은 결국 군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결심했다. 팔꿈치 수술로 현역 입대가 어려운 가운데 사회 복무 요원으로 2년 간 근무할 예정이다.
김명신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라며 “그래도 잠시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고 몸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특유의 긍정적인 농담도 던졌다. 김명신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이 잘되면 구속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지금 140km 정도 던지니 완벽하게 나아서 복귀하면 150km까지 나올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2년 동안 잘 준비하고 좀 더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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