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독일 격파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자동 승격의 꿈 키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30 08: 15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K리그1 자동 승격의 꿈을 키울 채비를 마쳤다.
올해부터 구덕운동장을 메인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부산아이파크는 구장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 때문에 7월에 진행 되는 2경기 (1일 대전시티즌전, 14일 부천FC1995전)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은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는 독일을 처음 격파한 장소로 유명하다. 지난 2004년 12월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펼쳐진 축구 국가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3-1로 독일을 격파한 적이 있다. 

이 날 경기에선 김동진, 이동국, 조재진 선수가 골을 터트려 미하엘 발락이 1골을 만회한 독일을 완파 했다. 1994 FIFA 미국월드컵 3차전에서 2-3으로 패배, 2002년 FIFA 대한민국 일본 월드컵 4강전에서 0-1로 패배 후 독일을 처음 격파한 장소가 아시아드 주 경기장이다.
부산아이파크도 독일을 처음 격파한 장소에서 대전 시티즌을 누르고 K리그1 자동 승격의 꿈을 키울 예정이다. 현재 부산은 승점 25점으로 K리그2 4위에 올라있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이다. K리그1 자동 승격의 자격이 주어지는 K리그2 1위 아산무궁화축구단(승점 30점)과는 승점 5점이 뒤져있다. 오는 1일 경기에서 대전에 승리를 거둔다면 K리그2 1위 아산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대전전 승리를 위한 준비는 마쳤다.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짧은 휴식기를 가졌지만 이전 경기까지 7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었고 대전전에 승리를 거두면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된다. 실점도 경기당 0.75점으로 K리그 전체를 통틀어서 2위권, K리그2 에서는 1위를 달리며 수비력에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공격에서는 4골로 팀 내 득점 1위 김진규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4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고경민, 지난 3월 25일 대전원정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동준 선수가 대전의 골문을 정조준 할 채비를 마쳤다.
K리그1 자동 승격의 꿈을 키우고 있는 부산아이파크가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으로 임시 이전해서 치르는 첫 경기에서 대전을 누르고 K리그1 자동 승격의 꿈을 좀 더 키워 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아시아드 주 경기장 임시 이전 기념으로 아디다스 의류 특가전을 진행한다. 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아이파크 16-17년 선수단 실착 유니폼을 비롯한 폴로티, 맨투맨, 트레이닝 탑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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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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