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31·두산)이 10승 사냥에 나선다.
린드블럼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1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2.94로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지난 19일 넥센전에서 6⅓이닝 5실점으로 13경기 연속 이어오던 퀄리티스타트 행진은 중단됐지만, 24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9승 째를 수확했다.

현재 같은 팀 동료 세스 후랭코프가 리그 유일한 10승 고지를 밟은 가운데 린드블럼도 10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두산이 KIA에 연장 역전 패배를 당한만큼, 린드블럼의 호투가 두산으로서는 중요하다.
KIA에서는 팻딘이 선발로 나선다. 팻딘은 올 시즌 15경기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두산전 이후 승리가 없는 상황. 최근 등판인 NC전에서는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을 떠안기도 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두 팀 맞대결의 변수는 비다. 이날 전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 예보가 있다. 예보대로라면 경기 개시가 불투명한 상황. 그러나 개시가 된다면 습한 날씨가 선수들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