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 대표 오카다 감독, "결과 냈으니 니시노 감독 승리" '논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30 13: 11

"니시노 감독의 승리".
2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은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폴란드에 0-1로 졌다. 이로써 일본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콜롬비아(승점 6)가 세네갈을 1-0으로 잡아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따낸 일본은 세네갈과 동률을 기록했다. 골득실-다득점-승자승까지 동률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페어 플레이 점수에서 세네갈에 앞서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2차례나 월드컵에 나섰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30일 닛칸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승리"라면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결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J리그라면 내용도 중요하지만, 대표팀은 결과다. 니시노 감독의 승리"라고 현 사령탑의 결정을 지지했다.
또 "행운과 기적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준비한 결과다"라면서 "취임 후 짧은 시간이지만 100% 준비했다"고 니시노 감독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오카다 감독은 1998년 일본의 첫 월드컵 본선진출 때 감독을 역임했다. 그리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일본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오카다 감독은 "새로운 페이지를 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7월 3일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일본은 월드컵 16강 진출이 이번이 세 번째지만 그 이상 오른 적은 없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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