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키버스 샘슨의 허리 상태가 큰 이상 없다. 다음 로테이션도 정상적으로 돌 예정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30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샘슨의 허리 상태가 괜찮다. 전혀 문제없다. 다음 등판도 정상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 뒤 불펜 피칭을 통해 몸 상태를 한 번 더 점검하겠지만 큰 이상 없으면 정상 등판이다.
샘슨은 전날(29일) 롯데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투구수 93개에서 7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6회 투구 과정에서 오른쪽 허리에 뻐근함을 느꼈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결정됐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한숨 돌렸다. 샘슨의 부상은 한화 입장에서 상상도 하기 싫은 일. 올 시즌 17경기에서 팀 내 최다 99⅔이닝을 던지며 8승5패 평균자책점 3.97 탈삼진 123개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도 10번.
한용덕 감독은 "시즌 전 샘슨에 대해 '내가 본 외인 투수 중에서 베스트'라는 말을 했었다. 초반에 몇 경기 안 좋을 때는 내가 욕을 많이 먹기도 했다"며 웃은 뒤 "영입 전부터 1순위로 생각한 투수였다. 구위도 좋지만 구종도 다양하다. 기대대로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칭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