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비가 내리고 있다. 롯데와 한화의 시즌 10차전 승부가 열릴지도 애매하다.
30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비가 내리고 있다. 전국적인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오후 2시30분쯤부터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홈팀 한화 선수들이 훈련을 마칠 무렵에 비가 쏟아졌고, 한용덕 감독은 선수단 철수를 지시했다. 이어 구장 관리 요원들이 대형 방수포를 깔아 내야 전체를 덮었다. 원정팀 롯데 선수들은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잠시 소강상태였던 비는 오후 3시10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허운 KBO 경기운영위원이 그라운드 상태를 살피며 경기 진행 여부를 체크했다. 예보에 따르면 대전 지역은 이날 저녁까지 계속 비가 내린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는 제이슨 휠러를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김원중이 선발로 나선다. 한화는 최근 상승세이지만 선수들이 지친 상태라 휴식이 필요하다. 롯데도 3번의 12회 연장승부로 투수진이 소모된 상태라 비가 반갑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