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열흘의 기한을 채우고 1군 복귀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듀브론트가 내일(7월1일) 정상적으로 복귀한다. 팔에 피로감을 느껴 엔트리에 한 번 뺀 것이다. 몸 상태는 문제없다. 열흘 동안 쉬면서 준비를 잘했다"고 밝혔다. 듀브론트는 그동안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듀브론트는 올해 15경기에서 87⅓이닝을 던지며 5승4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는 8번. 3~4월에는 6경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했지만, 5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6월에도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36으로 안정감을 이어갔다. 실질적인 에이스였지만 지난 20일 수원 KT전을 마치고 팔에 피로감을 느껴 이튿날 엔트리 말소됐다. 정확히 10일 재등록 기한을 채우고 1군 복귀한다.
한편 롯데는 이날 한화전에 손아섭이 우익수로 수비에 복귀한다. 손아섭은 최근 허벅지 근육통에 시달리며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출장했다. 조원우 감독은 "손아섭이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건 차이가 크다"며 그의 선발 복귀를 반겼다.
지명타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대호가 나선다. 정훈이 1루수로 선발출장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