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14K 완투+정의윤 홈런’ SK 퓨처스팀, 상무에 연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30 16: 55

선발 이원준의 역투를 앞세운 SK 퓨처스팀(2군)이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30일 문경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원준의 9이닝 2실점 완투쇼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원준의 역투가 돋보였다. 1군에서 한 차례 좌절을 맛본 이원준은 이날 9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완투승을 따냈다.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오는 등 힘 있는 공을 던졌다.

타선에서는 점수는 많지 않았으나 안타 생산 자체는 활발했다. 정의윤이 3회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히트에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류효용이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3안타를 때렸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와 2군 경기에 임하고 있는 박승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조용호도 2안타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1회 조용호의 볼넷과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에서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SK 퓨처스팀은 2회 류효용의 2루타와 임석진의 적시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2-1로 앞선 3회에는 2사 후 정의윤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가점을 냈다.
3-2로 앞선 7회에는 1사 후 최준우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안상현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귀중한 1점을 뽑았다. SK 퓨처스팀은 2점의 리드를 이원준이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이원준의 경우 전체적으로 코너웍이 잘 됐고, 슬라이더의 스피드가 136km까지 나오는 등 좋은 투구를 했다. 플레이트를 밟는 위치를 조금 옮기면서 공의 각도와 구속 모두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효용의 2루타 두 개가 모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좋은 타구였다. 정의윤도 좋은 타격을 했고 박승욱도 타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호 또한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이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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