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회 강우콜드 1-0 승...고영표 완봉+이진영 3000루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30 18: 55

KT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강우 콜드 승리를 거뒀다. 
KT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NC와 시즌 11차전을 치렀다. KT가 1-0으로 앞선 6회초 수비 도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는 중단됐다. 30분 넘게 기다렸으나 빗줄기는 그치지 않아 심판진은 강우 콜드 게임을 선언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NC 이재학은 1회부터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12명의 타자를 상대해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KT 고영표는 1~4회 매 이닝 병살타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누상에 주자가 나갈 때마다 내야 땅볼을 유도, 주자를 없앴다. 
KT는 5회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윤석민의 중월 2루타에 이어 이진영이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진영은 개인 통산 3000루타를 달성했다.
이어 황재균 타석에서 폭투로 3루로 진루해 무사 3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황재균이 유격수 뜬공, 박경수가 전진 수비한 유격수 땅볼 아웃, 장성우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6회초 NC 공격 도중 2사 1루에서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경기는 중단됐다. 이후 강우 콜드 게임. 5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고영표는 행운의 완봉승으로 4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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