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vs21세기 발라더” ‘불후’ 이지훈, 정승환 제치고 1승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6.30 18: 44

선후배 발라더 대결에서 선배 이지훈이 정승환을 꺾고 1승을 거뒀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8 상반기 결산 기획’으로 꾸며졌다.
먼저 20세기, 21세기 발라더의 대결이 그려졌다, 첫 번째 무대는 정승환이 열었다. 정승환은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선곡해 담담하지만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내며 담백한 울림을 전했다.

다음으로는 이지훈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지훈은 “정승환 씨는 타고난 목소리를 가졌지 않나 저는 그게 부럽다. 저는 그게 없어서 불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서 데뷔 때 초심의 마음으로 즐겨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선택한 그는 데뷔 때로 돌아간 듯 맑은 미성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지훈의 무대를 본 정승환은 “제가 오늘 무대는 힘을 뺐다고 말씀드렸더니 자기도 그렇다고 하셨는데 옆에서 무대를 보다가 배신감을 느꼈다 굉장히 웅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훈은 “정승환 씨가 너무 첫 포문을 잘 열어줬다. 꾸미지 않은 목소리가 좋았다. 역시 정승환은 정승환이다”라고 화답했다. 그 결과 이지훈이 399점을 기록하며 정승환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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