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메이트' 서효림x소유의 먹방+김준호x형님들의 감동 버스킹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30 19: 09

'서울메이트'가 더없이 배부르고 흥겨운 이야기를 담았다. 서효림은 커플 메이트, 소유는 모녀 메이트, 김준호는 형님 메이트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30일 전파를 탄 올리브 '서울메이트' 33회에서 호스트 서효림은 아르헨티나에서 온 3년 차 커플 가브리엘과 클로이를 데리고 북한 음식 전문점에 갔다. 2대에 걸쳐 24년째 운영 중인 맛집. 
서효림은 두 사람의 위시리스트를 위해 어복쟁반, 빈대떡, 평양냉면, 만둣국을 주문했다. 가브리엘과 클로이는 맛있다며 배부르게 먹었다. 식탁에서 요리가 완성되고 좌식이 낯설긴 했지만 이들은 한국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서효림은 이들에게 한강 유람선 코스를 추천해주고 집에 먼저 들어왔다. 그리고는 '절친' 서지혜에게 전화를 걸었고 '서울메이트'는 누가 오는지 오늘 아침까지 모른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에서 커플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커플이 내 속을 뒤집고 있다. 하필이면 사주카페에 같이 갔는데 난 4~5년간 결혼 못 한대"라고 일렀다. 서지혜는 "설마 좋은 일이 있겠지"라면서도 계속 웃었고 "아르헨티나에 멋있는 남자 있으면 소개 시켜 달라고 해"라고 말했다. 
서효림은 "그러기로 했다. 너도 갈래? 너도 40살까지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며"라고 폭로했다. 한참 웃던 서지혜는 "언젠가 하게 되겠지. 그만 얘기해 씁쓸하니까"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는 뉴질랜드 모녀를 위해 마지막 식사로 자신의 고향 음식을 대접했다. 제주 향토 음식 전문점에 가 말고기 육회, 고기국수, 갈치구이, 흑돼지 구이, 자리돔강정, 돔베고기, 고등어구이, 전복버터구이, 새우치즈구이, 갈칫국, 보말 미역국 등을 배불리 맛봤다. 
한국인들에게도 낯선 갈칫국인데 틸리는 "뉴질랜드식 수프랑 비슷하다. 호박과 후추 맛이 비슷하다"며 고향의 맛을 느꼈다. 실제로 제주가 고향인 소유 역시 그릇째 들고 갈칫국을 마셨다. 
보말 미역국을 맛본 틸리는 "아침에 소유가 만든 미역국이 더 맛있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소유 언니의 고향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것 또한 소유 언니의 일부니까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김준호는 악기 상가에서 핀란드 형님들을 만났다. 핀란드에서 밴드 활동을 했던 세 사람이기에 악기를 보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이들은 즉석에서 기타 연주에 맞춰 라이브 공연을 펼쳤고 김준호도 베사의 기타에 '헤이 주드' 목소리를 입혔다. 
드러머인 카이는 드럼을 보더니 흥분했다. 가볍게 몸을 풀었고 환상적인 드럼 연주 실력을 뽐냈다. 형님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준호가 같이 신 나게 해줘서 우리도 너무 좋았다"며 대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공연을 즐긴 네 남자는 홍대로 갔다. 이들을 본 인파가 몰렸고 라우리는 신기한 듯 영상을 찍었다. 제작진에게도 "한국 여행 중 가장 신기한 경험이었다. 김준호가 유명한 건 알았지만 200명이 우릴 따라오더라"며 자랑했다. 
급기야 김준호는 버스킹을 하게 됐다. 그는 베사, 카이, 라일리까지 불렀고 네 사람은 '위 윌 락 유' 즉석 버스킹 공연을 펼치게 됐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형님들은 핀란드에서 밴드한 실력을 뽐내며 '헤이 주드'와 '스탠바이미'로 감동을 안겼다.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추억을 함께한 네 남자는 공연 후 막걸리로 뒤풀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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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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