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서울메이트' 서효림x서지혜, 34살 솔로 여배우들의 웃픈 대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7.01 07: 30

1985년생 34살 두 여배우가 솔로 신세를 한탄했다. '서울메이트'를 찾은 아르헨티나 사랑꾼 커플 때문이다. 서효림과 '절친' 서지혜의 솔로 설움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0일 전파를 탄 올리브 '서울메이트' 33회에서 서효림은 아르헨티나에서 온 커플 가브리엘과 클로이를 메이트로 맞이했다. 세 사람은 북한 음식점으로 가서 첫 식사를 즐겼다. 
가브리엘과 클로이는 위시리스트에 평양냉면을 적었던 바. 서효림은 이들을 위해 어복쟁반, 빈대떡, 평양냉면, 만둣국을 주문했다. 메이트들은 "남한과 북한 음식이 다르냐"고 물으며 맛있게 음식을 즐겼다. 

어복쟁반은 쌈을 싸서 먹어야 하는 것. 서효림은 낯설어하는 두 사람에게 쌈 싸는 법을 알려줬고 가브리엘은 곧잘 따라했다. 클로이는 젓가락질을 힘들어했지만 가브리엘은 자존심 센 여자 친구를 터치하지 않았다. 
사실 여행 내내 서효림은 커플 사이에서 뒷바라지에 집중했다. 가브리엘과 클로이가 워낙 애정표현도 직설적으로 하는 사랑꾼이었기에. 그래서 서효림은 한강 유람선 데이트 코스를 추천하고 먼저 집에 왔다. 
서효림을 반기는 건 6마리의 강아지. 그는 강아지들 사이에서 누군가에게 전화했다. '절친' 서지혜가 주인공. 두 사람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절친' 미녀 배우들이다. 
서효림은 "'서울메이트'는 누가 오는지 오늘 아침까지 모른다. 그런데 나한테 아르헨티나 커플이 왔다. 내 속을 뒤집고 있다. 하필이면 사주카페에 같이 갔는데 나는 향후 4~5년간 결혼 못 한다더라"고 일렀다. 
서지혜는 "설마 좋은 일이 있겠지"라면서 위로하는 듯 보였지만 계속 웃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에 멋있는 남자 있으면 소개 시켜 달라고 해"라고 조언했다. 서효림은 "그러기로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도 갈래? 너도 사주 봤더니 40살까지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며"라고 꼬집었다. 남 일처럼 한참 웃던 서지혜는 "언젠가 하게 되겠지. 그만 얘기해 씁쓸하니까"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쁜 여배우들의 솔로 한숨이라 공감은 덜(?) 했지만 한층 더 소탈하게 느껴진 서효림과 서지혜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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