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에 신화 '해결사', EXID 'HOT PINK' 등이 나온 가운데 샤이니 키의 빈 자리는 컸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는 게스트로 개그맨 김준현과 김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키는 샤이니 공연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박나래는 “아이돌 노래는 키가 없으면 안 된다”라고 걱정했다.

신동엽은 "우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근데 27년동안 방송하면서 느낀 건 ‘나 없으면 뭔가 삐걱대겠지'하는데 잘 돌아가. 키가 없으면 잘 안될 듯 하지만 의외로 잘 될 수도 있어”라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먼저 1라운드에는 신화 ‘해결사’가 나왔다. 이들은 성게알 비빔밥을 걸고 게임이 진행됐다.
하지만 도레미들은 막상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해는 “맞힐 자신이 없다. 랩이 많아서”라고 토로했고 멤버들은 “래퍼잖아요”라고 당황스러워했다. 김준현은 한해에게 "이 참에 딘딘처럼 방송으로 넘어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나래는 “신화에 앤디, 에릭씨가 있지 않냐”라며 “이 외국인 래퍼 두 분이 정말 발음을 많이 꼬았다. 당시 신화팬들도 알아듣기 힘들었던 가사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멤버들은 제대로 문제를 풀지 못했고 입짧은 햇님만 계속 맛있게 먹었다. 이어 멤버들은 간식 충무김밥을 두고 광고 음성지원 퀴즈대결을 벌였다. 퀴즈에는 과거 안정환, 신구, 태진아-송대관의 광고들이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 결과 박나래, 김지민, 김준현이 충무김밥을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통영 멍게전골을 두고 승부를 펼쳤다. EXID 'HOT PINK'가 나왔고 도레미들은 정답을 향해 고군분투를 펼쳤다. 그러나 키의 공백은 컸다. 도레미들은 정답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지민은 "이렇게 어려운 프로그램인지 몰랐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키 와야 겠다"고 외쳤다. 신동엽은 "키가 없으니 내가 이렇게 힘들다"고 키를 찾았다.
다음 방송분의 예고편도 이어졌다. 워너원 옹성우, 이대휘가 등장한 것. 여기에 키까지 복귀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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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