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끝내기 3점포’ 로맥, “믿기 어려운 홈런이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30 20: 28

제이미 로맥(SK)의 힘이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냈다.
로맥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1사 1,2루에서 LG 마무리 정찬헌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로맥의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이었다.
약간 빗맞은 듯한 타구였으나 로맥의 힘은 역시 엄청났다. 공이 계속해서 뻗어나가며 SK 불펜에 떨어지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로맥은 시즌 25호 홈런으로 홈런왕 레이스에서도 뒤처지지 않았다.

경기 후 로맥은 “정말 믿기 어려운 홈런이었다. 경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집중을 해서 최선의 결과를 내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 예전에 LG의 마무리 투수를 만났을 때 안타를 쳐냈었던 기억이 있었고 그 당시 승부를 하면서 구사하는 볼을 다 봤었기 때문에 좀 더 자신감 있게 타석에 들어섰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다소 부진했던 로맥은 “한 주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인데 팀의 승리와 연결되는 홈런을 쳐내 정말 기쁘다”고 웃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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