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3위 싸움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터진 로맥의 끝내기 3점포로 6-3 승리를 거뒀다.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SK는 LG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켈리는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6이닝 3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고, 김태훈 신재웅도 무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에서는 끝내기 주역인 로맥은 물론, 이재원이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힘을 냈고 이성우도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끝내주는 경기였다(What a finish!)”고 활짝 웃으면서 “켈 리가 6이닝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주고 갑작스러운 종아리 경련으로 내려갔지만, 갑자기 올라온 김태훈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줘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마지막 이닝에서 대타를 올리지 않고 자신의 타석에 들어선 이성우가 끝내기 득점을 발판을 마련했고, 노수광의 번트, 한동민의 볼넷 등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다. 이재원의 홈런과 로맥의 끝내기 홈런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SK는 7월 1일 문승원을 앞세워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한다. LG는 김대현이 선발로 나간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