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내 엄마로 만들것" '같이살래요' 김권 향한, 막내 금새록 '반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01 07: 24

'같이 살래요'에서 김권을 휘어잡는 금새록의 사이다 한 방이 극의 흥미로움을 더했다.  
30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같이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는 문식(김권 분)에게 도발하는 현하(금새록 분)의 거침없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하는 은태에게 "당신, 좋아한다"고 고백, 이어 다시는 선보러가지 말라고 했다. 은태는 그런 유하에게 입맞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은태는 유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꿀이 떨어지는 눈빛에 유하는 수줍은 미소로 부끄러워했다. 유하는 "원래 정은태씨 타입 싫어했는데"라고 민망한 듯 말을 돌렸고, 은태는 "싫어한 타입 좋아지면 답도 없다"고 말해 또 한번 유하를 웃음짓게 했다. 은태는 유하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유하는 은태가 선자리에 안 나간 것을 걱정, "걱정 안해도 된다"는 말에 유하는 은태에게 포옹했다. 

마침 지나치는 미연(장미희 분)이 이를 목격했다. 집 앞에서 애정행각하는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봤고, 유하는 민망해했다. 이어 미연의 뒤를 따라온 유하, 은태와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이니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미연은 "연애사 상관 안 한다"며 안심시키면서도 왜 조심하는지 물었다. 유하는 "한 번 실패해봐서 이런 만남이 얼마나 귀한지 안다, 이번엔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만나고 싶다"고 했다. 미연은 그제서야 미소지었다. 
진희(김미경 분)는 은태가 깨버린 선자리를 수습해야하기에 화가났다. 집에 돌아온 은태는 진희에게 사과했다. 이어 유하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말했고, 진희는 유하가 은태를 변화시켰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어떤 말이 하고 싶은지 물었다.은태는 "어렵게 시작한 만남이다, 지켜봐달라"고 부탁했고, 진희는 "그렇게 좋다니 어쩌겠냐"며 만남을 지켜보겠다고 했다.결혼을 묻자, 은태는 주춤, 진희는 "시간 낭비다, 바로 대답도 못하지 않냐"면서 좋으면 바로 결혼하라고 밀어부쳤다. 이혼녀란 꼬리표와 아이까지 있는 유하의 만남을 알아서 정리하라고 했다. 은태는 "지금 결혼하겠다고 하면"이라고 도발, 결혼 내세워 반대하려는 진희에게 이해해달라며 타일렀다. 진희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찬구(최정우 분)은 이러다 진짜 유하와 결혼할까 걱정, 진희는 "그럴 수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은태는 마트에 나간 유하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은 마치 신혼부부처럼 함께 장을 봤다.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질문, 유하가 자연스럽게 호감가졌던 당시를 회상하자, 은태는 귀여운 듯 쳐다봤다.
유하는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역질문, 유하는 "처음 봤을 때부터 자꾸 신경이 쓰였다"고 대답했다. 
이어 "나랑 결혼하면 매일 장봐줄 것"이라 은근슬쩍 말했고, 유하는 "결혼은 아직 생각하기 싫다"며 조심스럽게 대답, 은태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유하는 은태에게 은수를 맡겼다. 은태는 은수에게 놀이공원을 가자고했으나, 은수는 "놀이공원 아빠하고만 가야한다, 아빠올 때까지 가면 안 된다"고 말했고, 은태는 착잡해졌다. 채성운(황동주 분)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마침 기내잡지 표지모델에 오른 은태 사진을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은태는 아직 어린 은수가 아빠가 보고싶은 건 당연한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유하에게 "내가 더 자주 시간을 가져야겠다"며 은수에게 매력을 어필하겠다고 했다.  이때, 유하는 레지던트에 합격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악수하며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눴다.
 
진희는 은태가 유하네 가족들과 왕래한다는 사실을 알곤 더욱 착잡해졌다. 유하가 레지던트로 들어왔단 소식까지 알게 되며 더욱 걱정에 휩싸였다. 찬구는 "남의 집 애 키우며 살겠다"며 더욱 진희가 염려하는 부분으로 자극했고, 진희는 결국 폭발했다. 지금까지 해외로 가버릴 은태를 불안해하며 지금까지 참았던 것이었다. 
진희는 미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하와 관련해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진희는 미연에게 "두 사람 관계를 알고있냐"고 물었고, 미연은 "두 사람 잘 어울린다"라고 말하면서 반대하는 진희를 알아챘다.진희는 유하를 불러달라고 부탁, 미연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진희는 "여사님 없는 자리에서 마무리 지을 것"이라 말했고, 미연은 어쩔 수 없이 유하를 불러냈다.아무것도 모르고 도착한 유하, 진희는 "은태 누나다"라고 말해 유하를 당황시켰다. 본격적으로 본론에 들어간 진희, 은태를 향한 유하의 마음을 물었다. 한 번 이혼했던 유하를 언급했고, 유하는 "새로운 사랑 시작 쉽지 않았다, 더 귀한 인연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가벼운 마음이 아니란 것. 진희는 "좋은 만남 가져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미연은 그런 진희의 표정을 읽으며 거짓말임을 알아챘다. 자리를 떠난 진희, 미연은 마음이 놓인다는 유하를 보며 더 걱정했다.
한편, 문식은 현하(금새록 분)과 만나게 됐다. 현하는 "이 자식이 모든 사단에 원인"이라며 분노의 발걸음으로 문식을 찾아간 것. 현하는 내숭 컨셉을 버리고 다짜고짜 "너 우리 아빠한테 뭔 짓했냐"고 사납게 물었고, 문식이 "큰 일 내고 싶냐"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현하는 "네가 결혼 훼방놓은 것"이라면서 분노, 문식은 "네 오빠 회사기도 하다"라며 조용히하라고 했다.  그럼에도 현하는 문식의 발을 구두굽으로 누르면서 "어디다 대고 협박이냐"고 더 소리를 질렀고, 결혼 반대하는 문식에게 "이 동거 결혼으로 성공시키고 만다, 결혼의 끝은 이혼이지만 동거의 끝은 결혼, 네 엄마 내 엄마로 만들어버릴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문식은 경악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재형에게 역시 문식에게 보란 듯이 효섭과 미연의 결혼을 성사시켜야한다고 당부한 현아, 하필 문식은 효섭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 앞에서 현하를 마주쳤다. 인상을 팍 쓰며 밥 먹으러 왔단 말하는 문식을 보며 경악한 현하, 두 사람의 악연이 계속해서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였다.  /ssu0818@osen.co.kr
[사진]'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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