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출연한 에이핑크가 반전매력으로 이번에도 레전드 예능을 썼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작년에 이어 1년만에 돌아온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새 음반 들고 온 에이핑크는 청순함의 대명사지만, 이제는 성숙한 매력까지 더해 모두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이때, 하영은 희철에게 "실망했다"면서 함께 게임방송했을 당시를 회상, "희철이 이상형은 처음만난 여자, 하지만 첫 만남이후 다른 게스트 오더니 안중에도 없더라"고 폭로했다. 친해지면서 꾸밈없이 자연스러워졌다는 것. 희철은 민망한 듯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나은은 "경훈이 우리한테 관심있었으면 좋겠다"고 뜬금고백, 경훈은 "애정 많다"고 말했다. 경훈은 "1년만에 나왔는데 보고싶었던 사람 있냐"고 질문, 은지는 수근을 선택, 종횡무진하며 끼가 많은 수근이 업그레이드됐다고 했다. 초롱은 상민을 꼽았다. 이상형이 쉽게 포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사랑은 포기했지만 일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애정을 보여 모두를 민망하게 했다.

보미는 개인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BJ로 개인방송을 시작했다는 것.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고 했다.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말에 모두 축하했다. 이때, 보미의 다양한 춤실력을 언급, 보미는 자신을 내려높은 듯 교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파워풀하면서도 코믹한 춤을 선보여 아형 멤버들을 초토화시켰다. 걸그룹 안무 전문가 희철도 인정한 춤실력이었다. 이내 다시 들어갈 때는 다소곳하게 들어가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보미는 명품 시구 포즈도 보였다. 아형들은 실제로 시구를 해보자고 제안, 보미는 내숭없이 초강력 패대기를 쳤다. 멤버들은 "힘이 장난아니다"면서 "시속 100키로는 나올 것"이라며 혼비백산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입학신청서를 시작하기로 했다. 희철이 하영에게 시키자, 하영은 "네가 가져와라"며 카리스마를 보여 희철을 다소곳하게 만들었다. 하영은 전주 듣고 노래 맞히는 희철을 언급, "우린'노래와 춤까지 맞히기를 하겠다"고 도발했다. 이어 에이핑크와 단체전이 펼쳐졌다. 노래를 맞히자마자 칼군무를 선보인 에이핑크의 호흡이 그려졌고, 아형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며 이에 지지 않으려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에 대한 퀴즈가 전해졌다. 초롱은 "엄마가 내게 한 충격적인 행동"이라 질문을 던졌다. 은지는 자신의 경험을 회상하며, 母의 시원시원한 말투를 리얼하게 전했다. 이때, 상민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고, 은지는 "저 휴대폰을 조사뿔라, 오독오독 씹어먹어뿔라"라며 거침없는 말투로 아형들을 놀라게 했다. 은지는 "어머니에게 배워, '응답하라 1997'에서 응용했다"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다음은 남주에 대한 질문이었다. '일곱살 때 댄스학원에서 한 말'이란 것. 母에게 자신의 심정을 말한 것이라 힌트를 줬다. 알고보니 웨이브 추는 사람들에게 뱀이라고 말했다는 것. 과거 몸치였던 남주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 댄스학원을 다녔다고 했다. 이어 일곱살때 배웠다던 수준급 팝핀댄스를 선보였고, 서장훈은 "일곱살이란 것이 더 놀랍다"며 놀라워했다.

어떻게 연예인이 됐는지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경훈이 학창시절 미모와 노래실력으로 유명해 직접 학교로 전화왔다고 했고, 에이핑크는 당시 경훈의 인기를 인정했다. 호동이 "꿈 속에 나올 정도냐"고 묻자, 보미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청순함의 대명사였던 에이핑크가 수줍고 풋풋했던 이전 모습과 달리, 한층 물오른 예능감으로 아형들을 저격한 것. 이젠 청순돌이 아닌 예능돌로 불러야할 정도였다. 내숭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든 걸 내려놓으며 레전드 예능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빅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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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