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허경환이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를 소개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선 샌프란시스코 2일차를 맞아 경환투어가 펼쳐졌다.
허경환은 엑소 찬열, 박명수, 써니, 송강 등에게 금문교를 소개했다. 우선 허경환은 금문교 건너편 소살리토에 있는 59년 전통의 시푸드 레스토랑을 찾았다. 점심 메뉴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3시를 넘겼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주변의 경치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허경환은 "자연과 하나된 여행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메뉴는 스테이크 3~4만원대, 파스타 2~3만원대 등 높은 가격이었다. 허경환은 파스타, 파에야, 크랩 케이크, 샐러드, 커피 두 잔 등을 시켰다. 그러던 중 송강은 맥주를 마시고 싶어했으나 30세 이하는 신분증 없이 맥주를 마실 수 없는 법 때문에 주문할 수 없었다.
이어 허경환은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파는 디저트 가게로 향했다. 써니는 루트가 환상적이라고 칭찬했다.
허경환은 개그코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꽃거지로 변신해 멤버들의 인생사진을 찍어준다며 모자, 스카프 등 여러 소품을 꺼냈다. 박명수는 "준비성이 좋았다"며 호평했고 주변의 외국인들 역시 활짝 웃었다.
또한 허경환은 멤버들과 배터리 스펜서를 향했다. 배터리 스펜서는 금문교의 뷰를 잘 볼 수 있는 곳. 허경환은 "항상 마지막에 힘을 줘야 한다. 마지막에 힘을 줘야 집에 가서 생각나듯"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스펜서에서 바라보는 금문교의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멤버들은 "샌프란시스코를 다 봤다", "대박이다. 공기가 너무 좋다"며 흡족해했다. 써니도 "이런 게 로맨틱한 순간이구나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칭찬했으며 찬열은 "오길 잘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허경환은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스테이크집을 방문했다. 스테이크집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알찬 구성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숙소는 다소 반응이 좋지 못했다. 허경환이 안내한 숙소는 깔끔한 호스텔이었다. 비좁은 공간에 2층 침대가 빽빽하게 놓여있었다.
박명수는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써니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여기서 절약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후 멤버들은 투어 점수를 매겼다. 명수투어는 음식 점수 13.5점, 관광 점수 16.5점, 낭만 점수 14점, 숙소 18점으로 총 62점이었다. 경환 투어의 음식 점수는 12점, 관광 점수 18.5점, 낭만 점수 18점, 숙소 점수 7.5점으로 총점 56점을 받았다. 그 결과 샌프란시스코 투어 설계자로 박명수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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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내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