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시크릿마더' 김태우 잡는 송윤아X김소연의 '워맨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01 06: 52

송윤아와 김소연의 '워맨스'가 '시크릿마더'를 빛냈다.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마더'에서는 김현주(지안 분)를 둘러싼 진실을 알기 위해 힘을 합치는 김윤진(송윤아 분)과 김은영(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윤진과 김은영은 애초에 함께 할 수 없는 사이였다. 김은영의 언니 김현주는 김윤진의 남편 한재열(김태우 분)과 10년간 내연 관계를 유지해 왔다. 김윤진에게는 원수 같은 사이지만, 김은영에게는 자신의 공부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애틋한 언니였다.

김현주는 현재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 공식적으로는 자살 후 유해를 찾지 못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유해를 발견하지 못했기에 실종으로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은영은 사라진 언니를 반드시 찾아야 하고, 김윤진 역시 남편 한재열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김현주가 반드시 필요했다. 목적은 다르지만, 원하는 것이 같아진 두 여자는 서로 손을 잡고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 
김윤진은 김은영을 다시 입시 보모로 채용해 집으로 들였다. 한재열을 압박하기 위해 일부러 김은영을 이용했던 것. 김은영 역시 김윤진의 배려 아닌 배려로 한재열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으니 '윈윈'이나 마찬가지였다.
서로를 믿지 못했던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했다. CCTV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한재열의 서재에 들어갔던 김은영은 갑작스러운 한재열의 귀가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윤진이 마침 들어와 "내가 허락했다. 당신 서재 내가 한 번 둘러보라고 했다고"라며 "의심 걷어내기 위해선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으니까"라고 김은영의 편을 들었고, 한재열은 입을 다물었다. 김윤진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 김은영은 한재열의 방에서 USB 복구 업체의 명함을 우연히 발견했고, 한재열의 진실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었다.
김윤진도 김은영의 도움을 얻었다. 김윤진과 한재열은 이혼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그때 시어머니 박선자(차화연 분)가 들어와 김윤진의 뺨을 때렸다. 박선자는 "네가 그러니까 제 정신 아니라는 소리 듣고 다니는 것 아니냐"고 적반하장으로 김윤진을 몰아붙였고, 그때 김은영이 들어와 "정말 못 들어주겠다"며 김윤진을 데리고 나가며 위기에서 김윤진을 구했다. 밖으로 나간 두 사람은 옛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터놨다. 
김윤진과 김은영의 협공에 힘입어 한재열은 딸 민지가 죽었던 그날의 진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한재열은 김현주를 자신이 죽였다고 마침내 김윤진에게 고백했다. 정말 한재열은 김현주를 죽인 범인인지, 딸 민지의 죽음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안방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SBS '시크릿마더'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