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SK전 강세’ 김대현, LG 싹쓸이 패배 막아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01 05: 38

3위 쟁탈전에서 연거푸 고개를 숙인 LG가 심기일전을 다짐한다. 선발 로테이션의 막내인 김대현(21)이 연패 탈출 선봉장으로 나선다.
LG는 6월 29일과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연거푸 졌다. 시리즈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4위 SK에 한 경기 앞선 3위였던 LG는 이제 반대로 1경기 뒤진 4위로 내려앉았다. 3연승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던 데다, 헨리 소사와 차우찬을 내고도 내리 패했다는 점에서 내상이 적지 않다.
이런 LG는 1일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대현이 선발로 나간다. 3년차 김대현은 시즌 12경기(선발 11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 중인 LG 마운드의 기대주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8.87로 다소 힘이 부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5월 말 부진이 컸다. 5월 31일 롯데전 부진(2이닝 6실점) 이후 2군에 내려가 현재까지 조정을 거쳤다. 이날이 1군 재등록일이다.

LG가 김대현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은 복합적인 사정이 있었으나 역시 SK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김대현은 지난 4월 11일 SK전에서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낸 기억이 있다. SK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으나 김대현의 공이 방망이를 피해가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통산 SK전 5경기에서도 2승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맞서 시리즈 싹쓸이로 3위 굳히기에 나서는 SK는 우완 문승원(29)이 선발로 나간다. 문승원은 시즌 15경기(선발 14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다만 역시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이 6.59로 좋지 않다. 직전 등판인 6월 22일 KT전에서도 4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6월 5일 삼성전 이후 아직 승리가 없다.
올 시즌 LG전 2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평범한 성적을 냈다. 4월 11일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김대현의 호투에 막혀 패전을 안았고, 5월 11일에는 4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통산 LG전 9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6.12다. 이번에는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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