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뜻밖의Q' 설현X지민, 돌직구에 정답 행렬까지 '하드캐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01 07: 18

'뜻밖의Q'에서 AOA 설현과 지민이 돌직구 발언에 정답 행렬까지 이어가며 그야말로 '하드캐리'의 활약을 보였다.
지난 달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Q'에서는 AOA 설현, 지민, 장도연이 출연했다. 
'뜻밖의Q'는 방영 이후 지속적으로 포맷과 규칙을 바꾸며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 MC들은 팀을 짜는 코너가 새로 생겼다고 밝히며 "계절이 바뀌는 것도 바뀌는 건데, 올 때 마다 우리 코너도 바뀐다"고 셀프 디스를 했다.

 
AOA 설현과 지민은 이런 MC들의 셀프 디스를 듣기라도 한 듯 '돌직구 발언'으로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설현과 지민은 "'뜻밖의Q'를 정말 열심히 모니터링했다"며 "우리가 열심히 모니터링을 했는데 매회 바뀌더라. 이제는 자리 잡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지민, 은지원, 부승관은 전현무 팀이 됐고, 설현, 장도연, 유세윤은 이수근 팀이 됐다. 몸으로 곡을 설명하는 첫 코너 '바디싱어'에서는 설현이 '칵테일사랑', '일렉트릭 쇼크', '유고걸', '일탈' 등을 쭉쭉 알아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설현에게 유세윤은 "고정해야 겠는데?"라며 고정 멤버 추천을 하기도. 
 
지민과 설현은 돌림 노래를 부르는 코너에서 '또박여신'들로 활약하며 에이스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그토록 연습한 이모티콘 퀴즈에 임하며 "정말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 와중에 설현은 AOA의 노래 '심쿵해'를 맞혀 박수를 받았다. 지민은 함께 보고 있었음에도 이를 맞히지 못하고 설현의 댄스에 참여해 은지원으로부터 "넌 춤이 나오니?"라는 타박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초반부터 "지민과 나는 시츄상 닮은꼴인데 하필 나란히 서있다"며 반가워한 전현무에게 "그래서 끌리나봐요"라고 천역덕스럽게 받아치던 지민이었다. 그는 자신을 타박한 은지원이 올바른 가사 해석을 했음에도 부승관에게만 이를 전해 "나를 못 믿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했고, 은지원을 오히려 진땀 나게 만들었다. 
 
설현은 막바지까지 활약을 펼쳤다. 고난이도 퀴즈로 나온 '내 귀에 캔디'를 뚜아뚜지 댄스 힌트를 보고 알아맞힌 것. 이 덕분에 수근 팀은 승리를 거머쥐었고, 설현은 MVP에 당선돼 한우를 받아갔다.
돌직구 입담부터 퀴즈 실력까지 모두 갖춘 설현과 지민은 '예능 퀸'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들의 하트캐리로 '뜻밖의Q'는 더욱 풍성한 한 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뜻밖의Q'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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