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의 기행이 극에 달했다. 물론 아르헨티나의 탈락으로 다시 볼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생겼다.
마라도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30세 연하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28)와 관전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경기 전 팬들에게 손 키스를 보내는 등 기분이 좋아 보였다. 하지만 경기 중 올리바와 진한 키스를 나뒀다. 마라도나의 돌발행동에 옆에서 함께 경기를 관전하던 호나우두가 당황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선수생활 시절부터 기이했던 마라도나는 이번 대회서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마라도나는 이미 지난 16일 조별리그 아이슬란드와 경기서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하며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금연구역서 담배를 피운 것은 옵션이었다.
또 지난 27일 나이지리아와 경기서는 마르코스 로호가 결승골을 넣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가운뎃손가락을 들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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