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축구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서 무득점을 이어가며 동병상련의 처지에 놓였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프랑스에 3-4로 석패했다. 메시는 2도움을 올렸지만 조국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도 토너먼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경기장서 열린 대회 16강서 우루과이에 1-2로 졌다. 호날두는 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한 건 1개에 불과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불명예스러운 무득점 기록도 이어갔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8경기서 756분을 뛰며 23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대표팀서 펄펄 나는 호날두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는 철저히 침묵했다. 6경기서 514분을 소화하는 동안 25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지만 소득은 없었다.
'에이스' 메시와 호날두가 토너먼트에서 힘을 쓰지 못하자 아르헨티나도, 포르투갈도 나란히 16강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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